견우자(나팔꽃)의 효능!
견우자(牽牛子)-이뇨,수종,구충제
두 번째로 견우자의 효능에 대해서 확인을 하겠습니다. 견우자는 일면 나팔꽃씨앗을 말하는데요.
한약재료 사용하는 재료랍니다.
견우자는 이런 증상들이 있을때 사용하는데요.
뱃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증상에 복용하면 좋구요.
대변이 잘나오지 않는 증상과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복용하면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고 합니다.
이뇨작용이 잘 되지않는 간경화와 만성신우염증상에 복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그외 요통이 있을때에도 복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나팔꽃의 유래
나팔꽃은 인도와 네팔이 원산지인 듯하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널리 퍼져 자란다. 나팔꽃은 원래 씨앗을
약으로 쓰기 위해서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꽃 모양이 나팔 모양을 닮았다. 넙죽이 벌어진 통꽃의 꽃잎 속에서 나팔소리가
터져 나와 울려 퍼질 듯한 모습이어서 나팔꽃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꽃은 아침 일찍 피었다가 점심때가 지나면 서서히
오므라든다. 야생하는 메꽃은 꽃 모양이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대낮에 꽃이 핀다. 나팔꽃은 색깔도 다양하여 많은 변종이
탄생되고 있다. 그래서 이 꽃을 ‘바람둥이꽃’이라 하여, 정절을 중히 여기는 미망인들은 심기를 꺼렸다고 한다. 꽃잎이
일찍 피었다가 시들기 때문에, 정절과 지조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 것이다. 나팔꽃 씨앗은 ‘견우자’라고 하며, 운동계
질환과 음식 체증을 다스리는 가정상비약으로 써왔다. 견우자(牽牛子)라는 이름이 무엇 때문에 붙었을까? 옛날에는
나팔꽃 씨앗을 주고 그 대가로 소 한 마리를 끌고 왔기 때문에 견우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나팔꽃의 특징
메꽃科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며, 주변의 물체에 지지하여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줄기에는 아래쪽을 향한 털들이 빽빽이
나며, 길게 뻗어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왼쪽으로 3m정도 감아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를 가지며, 둥근 심장
모양이고 잎몸의 끝이 보통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가운데 조각은 타원 모양으로 넓고 양가의 조각은 작고 짧다.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톱니가 없으며, 표면에 털이 있다. 잎몸은 길이와 폭이 각각 7~14cm 정도이다.
나팔꽃의 꽃과 열매
꽃은 7∼9월에 청자색, 홍자색, 흰색, 붉은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1∼3송이씩 달린다.
나팔 모양으로 생긴 통꽃이 아침 일찍 피었다가 낮에는 오므라들어 시든다.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긴 털이 있다. 화관은 지름이 10∼13cm이고 깔때기처럼 생겼다. 꽃봉오리는 붓끝 같은
모양으로 오른쪽으로 말리는 주름이 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9~10월에 결실이 되며 꽃받침 안에
들어있다. 열매는 3칸으로 나누어진 둥근 삭과이며, 3칸에 각각 2개씩의 세모진 종자가 들어 있다.
대기오염의 측정도구
나팔꽃은 최근 학교나 학자들의 실험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 이는 대기오염의 측정도구로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나팔꽃의 잎은 미량의 대기오염물질인 오존 ․ 이산화항 ․ 옥시단트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잎의 표면에 붉은
반점을 형성한다. 나팔꽃은 덩굴의 아래 잎이 피해를 받아도 위 잎은 꾸준히 자라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계속 방출되는
곳에 놓아두면, 시간에 따른 오염정도를 알아낼 수 있다. 특히 이산화황의 농도에 따른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지표식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나팔꽃 무리의 비교특징
나팔꽃 무리들은 여러 종류가 귀화되어 관상식물로 이용되고 있고, 더러는 농경지와 생활주변에 발생하여 잡초로
취급받으며 자라고도 있다. 나팔꽃(Pharbitis nil (L.) Choisy)은 보통 잎이 3갈래로 갈라지면서 꽃 색깔이 매우 다양하게
피는 편이고, 잎이 갈라지지 않고 둥근 심장 모양으로 생긴 둥근잎나팔꽃(Ipomoea purpurea (L.) Roth)도 있다.
나팔꽃과 둥근잎나팔꽃은 꽃받침이 꽃잎 쪽으로 바짝 올라붙는 것이 특징이다. 잎에 유난히 털이 많고 갈라진 잎의
모양이 호리병을 닮은 모양이면서 가늘고 긴 꽃받침이 꽃잎 쪽으로 붙지 않고 뒤로 자빠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미국나팔꽃(Ipomoea hederacea Jacq.)이 있는가 하면, 잎이 갈라지지 않고 둥근 모양이면서 미국나팔꽃의 특징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둥근잎미국나팔꽃(Ipomoea hederacea Jacq. var. integriuscula A. Gray)도 있다. 식물체가
아주 작으면서 꽃이 흰색으로 투명하게 피는 애기나팔꽃(Ipomoea lacunosa L.)과 꽃잎 끝이 별처럼 뾰족하고
꽃이 연한 홍자색을 띠는 별나팔꽃(Ipomoea triloba L.)은 북아메리카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열대아메리카에서
들어와 식용으로 재배하고 있는 고구마(Ipomoea batatas (L.) Lam.)도 연한 보라색과 흰색으로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열대아메리카 원산인 유홍초(Quamoclit pennata Bojer)와 둥근잎유홍초(Quamoclit angulata Bojer)는 잎의
모양에 따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나팔꽃의 전설
아주 먼 옛날, 한 고을에 그림을 썩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다. 이 화공의 부인은 빼어난 미인이었는데, 이웃 마을에까지
그 소문이 자자했다. 어느 날 그 고을을 다스리는 원님도 화공의 부인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다. 원님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데 백성들의 원성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욕심을
채우기에 바빴다. “저 화공의 부인이 절세가인이라는데 어떻게 하면 그 부인을 빼앗을 수 있을까?” 원님은 궁리 끝에
화공의 부인에게 억울한 죄명을 덮어씌워 감옥에 가두고 말았다. “저는 아무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지아비와 함께 그저
욕심 없이 사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일 뿐입니다.” 화공의 부인은 원님에게 애원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죄도 없이
하루아침에 죄인이 된 화공의 부인은 남편을 그리며 많은 날을 눈물로 지새웠다. 그리고 원님이 온갖 수단으로 그녀를
유혹하였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 유혹을 뿌리쳤다. “지아비만이 내 사랑이니 그 누구도 내 마음을 흔들지 못할
것입니다.” 완강히 버티며 남편만을 그리던 부인은 차츰 몸이 붓고 날이 어두워지면 눈앞이 캄캄해 사물을 구별할 수
없게 되었다. 부인을 빼앗긴 화공은 억울한 마음을 하소연할 길이 없었다. 날마다 부인이 갇혀있는 곳을 찾아 갔지만
번번이 쫓겨날 뿐이었다. 부인이 아프다는 소문을 전해들은 화공은 힘없이 밤낮으로 허공만 바라보다가 마침내 미쳐
버리고 말았다. 미친 화공은 밖으로는 나오지 않고 오직 집안에만 틀어박혀 그림을 한 장 그렸다. 그림이 완성되자 그는
그림을 가지고 부인이 갇혀있는 옥으로 찾아가서 그 땅 밑을 파더니 그림을 묻는 것이었다. 화공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다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 후부터 부인은 밤마다 기이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남편이 나타나서 서럽게 눈물을
흘리다가 사라지는 꿈이었다. 부인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아침에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그런데 그 곳에는 한 줄기의
아름다운 덩굴 꽃이 피어 있었다. 마치 피멍이 든 듯 담자색의 나팔 모양을 한 예쁜 꽃이었다. “나를 잃고 원한에 사무쳐
죽은 지아비의 넋이로구나. 당신은 이렇게라도 나를 찾아와 주셨군요.” 부인은 죽은 남편을 생각하며 언제까지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훗날, 그 꽃의 생김이 나팔 모양이라 하여 나팔꽃이라 불렀으며 나팔꽃의 씨앗은 부종·수종·이뇨·요통·
야맹증·태독 등에 다른 약재와 같이 처방하여 약으로 쓰게 되었다.
용도 및 번식법
관상용으로 전국 각지에서 재배하며 약재로도 많이 쓰인다. 한방에서는 말린 나팔꽃 종자를 견우자(牽牛子)라고 하는데,
푸르거나 붉은 나팔꽃의 종자를 흑축(黑丑), 흰 나팔꽃의 종자를 백축(白丑)이라고 한다. 10월에 잘 익은 종자를
채집하여 햇볕에 말린다. 물에 푹 담가 부풀게 하거나 불에 볶아서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운동계 질환과 음식 체증을
다스리는데 쓴다. 대소변을 통하게 하고, 부종·적취·요통에 효과가 있다. 견우자는 사하작용(瀉下作用, 설사가 나오도록
하여 독이나 열 또는 체한 것이 배설되도록 하는 작용)과 이뇨작용(利尿作用)이 강하고, 기를 잘 내려 몸이 부을 때,
만성신우신염, 간경화 등으로 복수가 찰 때 사용한다. 해수, 천식에 유효하며 완고한 변비, 기생충 제거에도 사용한다.
적용질환은 음식물에 체했을 때, 즉 오랜 체증이나 대소변을 보지 못할 때에 달여서 복용하며 그밖에 복수(腹水)나 몸에
부기가 있을 때에도 쓴다. 흑축의 효과가 백축보다 빠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 씨의 생즙을 쓸 때에는 물에 불려 짓찧어서 생즙을 낸다. 임산부는 장복을 금한다. 민간에서는
나팔꽃에 잎이 많이 붙어 있을 때 뿌리에서 20cm쯤 잘라서 말려 두었다가 동상에 걸렸을 때 이것을 달인 물로 환부를
찜질하기도 한다. 종자는 3~4년간 발아력이 보존된다. 종자 껍질에 가위 등으로 상처를 내서 파종하면 흡수가 잘 되어
발아가 잘 된다. 주로 울타리 주변에 관상용으로 심는다.